[맨유] 소피앙 암라바트 "Here We Go!"

 

맨유가 약 두 달 반만에 소피앙 암라바트를 영입에 근접했습니다. 완전영입은 아니고 임대이적이며, 1년 후 완전이적 옵션조항을 발동 시킬 수 있습니다. 이적시장이 시작함과 동시에 맨유는 암라바트와 강하게 연결되었고, 암라바트 본인도 이번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팀을 찾을 것이며 그 팀은 반드시 "맨유"일 것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나 이적 시장이 막바지에 들어감에도 맨유는 피오렌티나에 공식적인 제안을 하지 않았고, 결국 이적시장 종료 약 10시간을 남기고서야 로마노로부터 "Here we go"가 나왔습니다.

 

맨유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발빠르게 마운트, 오나나, 호일룬을 영입 하면서 좋은 이적시장을 보내는가 싶었으나, 영입한 세명 모두 "가격이 너무 비싼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이적 시장에서 판매하려고 했던 맥토미니, 반더비크, 에릭바이, 매과이어 모두 팀을 떠나지 않았으며 프레드는 약 10m 파운드라는 적은 금액으로 페네르바체로 이적 했으며, 브랜든 윌리엄스는 임대로 입스위치로 이동했습니다. 제 값을 받고 판매한 선수는 딘 핸더슨(15m 파운드) 밖에 없어보입니다. 

 

결국 세 명 영입에 과도하게 돈을 투자하고 판매해야하는 선수들을 판매하지 못하다보니 이적시장 막바지에 소피앙 암라바트를 영입할 수 있는 금액이 부족했고, 결국은 임대로 암라바트를 데려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마저도 돈이 부족하여 당초 왼쪽 풀백자원으로 첼시의 쿠쿠렐라를 임대해 오려다가 암라바트 임대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쿠쿠렐라보다 비용이 적게드는 토트넘의 레길론을 임대해 왔습니다.

 

오늘 현재(9월 1일 밤) 진행되고 있는 맨유 vs 아스날 경기 전 press conference에서 에릭 텐하흐는 레길론은 이미 스쿼드에 합류해서 팀 훈련을 하고 있다고 했지만 소피앙 암라바트에 대해서는 많은 루머가 있는데 아직 이야기 해줄 수 있는 것은 없다. 정해지면 이야기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암라바트는 현재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이탈리아에서 맨체스터로 가는 중이며, 메디컬이 완료 된 후 구단의 공식 영입 발표가 있을 것 같습니다.

 

소피앙 암라바트는 두 달 반의 기간을 맨유 이적 만을 위해서 기다려왔습니다. 그러나 맨유는 이적시장 마감날까지 제대로 된 영입제안조차 하지 못했지요. 맨유 외에 수 많은 클럽의 오퍼가 있었음에도 맨유 만을 위해 기다려온 소피앙 암라바트를 위해서 5R 브라이튼 홈경기에서는 맨유가 최소 레드카펫이라도 깔아줘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시즌 암라바트의 히트맵을 보면 패널티 박스를 제외한 경기장 전체를 커버하면서 정말 많이 뛰는 선수다 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골을 넣거나 어시스트를 하는 유형의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공격포인트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 중원에서 많이 뛰면서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공을 앞쪽으로 뿌려주거나 전방으로 공을 운반해서 수비-> 공격 전환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카세미루가 나이가 들면서 기동력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는데 이를 암라바트가 커버해 줄 수 있고, 카세미루보다 암라바트의 패스 성공률이 더 좋습니다. 

 

- 22-23 시즌 세리에 A, 암라바트 패스 성공률 90% (우리진영 95%, 상대진영 85% 롱볼 80%)

- 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카세미루 패스 성공률 79% (우리진영 84%, 상대진영 73% 롱볼 56%)

암라바트 22-23시즌 히트맵

 

시즌 3라운드까지 맨유의 가장 큰 문제는 상대의 역습 상황시 중원에서 역습을 차단해 줄 선수가 부족하고 차단 이후에도 빠르게 재역습을 가져가는 모습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인데, 아래 영상을 보면 암라바트 영입이 지금 맨유의 문제점을 확실히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원본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sM4eA2lOoog 

 

맨유에서도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다면.... https://youtube.com/shorts/5Co38zcJqNA?si=YH5K535U4SKYGTb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