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회사원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능력 중 하나가 바로 의사결정능력(Decision Making Process)이 아닐까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결정 역량을 연습을 통해 키울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보통의 업무환경에서 의사결정은 연습이 아니라 실전이기 때문이죠.) 결국 회사원들은 실전에서 의사결정을 하고, 그 결과에 따른 피드백을 받으면서 경험을 쌓고, 그 일련의 과정을 통해 의사결정 능력을 키워나가는 거겠죠.
하지만 대부분의 회사원은 체계적인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배우지 않습니다. 정신없이 업무에 치이다 보면 내가 의사결정을 한건지 아닌지조차도 모르게 지나가는 경우가 있을뿐더러, 의사결정이 끝나고 그 의사결정에 대한 결과를 알고나면 나의 의사결정 프로세스가 어땠는지를 뒤돌아볼 여유나 기회를 갖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한 의사결정의 과정을 조금 더 체계화하고, 의사결정의 Trial and Error 경험을 쌓아가는데 있어서 조금 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하나의 Tool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이는 "Decision Journal" 이라는 Tool 인데요, 이 Tool은 CEO,창업가뿐만 아니라 투자가들 및 포커플레이어들에 의해 자주 사용되는 의사결정 Tool입니다.
Decision Journal은 다음 세 단계로 구성되어있으며, 의사결정자가 각 단계별로 나열된 질문에 답을 하며 의사결정 과정을 체계화 하는 것을 도와줍니다.
1. Prediction (예측): 현재의 상황과 미래에 발생할 상황을 예측해 봅니다.
- 현재 주어진 상황은 어떤가?
- 앞으로 어떤 일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는가?
- 나의 의사결정으로 인한 미래 결과의 베스트 시나리오는 무엇인가? 이것이 일어날 확률은 얼마나 되는가?
- 나의 의사결정으로 인한 미래 결과의 최악의 시나리오는 무엇인가? 나는 이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가?
2. Decision (의사결정): 나의 의사결정을 기록하고 그 결정에 대한 근거를 설명해 봅니다.
- 나의 의사결정은 무엇인가?
- 나의 결정이 옳을 확률은 얼마나 되는가?
- 내가 포기한 것은 무엇이고 포기하지 못한 것은 무엇인가?
- 의사결정을 한 후의 나의 신체적 정신적 상태는 어떠한가?
- 시간이 오래 지나서 (예, 내가 100살이 되어서) 이 의사결정을 돌아본다면 어떠한 생각을 하겠는가?
3. Review (복기): 의사결정에 대한 결과가 발생한 후 모든 것을 복기해 봅니다.
-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 그 결과는 나에게 긍정적이었는가? 그 결과가 운에 의해서 발생한 것인가 아니면 나의 의사결정 프로세스가 옳았던 것인가?
- 결과가 부정적이었다면 그 결과가 나의 운이 나빠서였는가 아니면 나의 의사결정 프로세스가 잘못된 것이었는가?
- 나는 이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가?
- 이번 경험을 통해 다음 번 의사결정 과정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인가?
Lined Notebook 한권을 사서 노트 한장 당 하나의 의사결정 과정을 정리해나간다면 그 노트가 의사결정에 관한 빅데이터가 되어서,
체계화된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의사결정 능력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을 주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 해당 내용은 책 Atomic Habits의 저자 James Clear가 제작한 Habit Journal을 참고했습니다.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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