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매치 프리뷰: 프리미어리그 6R 맨유 vs 번리

한국시간으로 9월 24일 오전 04시 00분, 터프무어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vs 번리 프리미어리그 6R 경기가 진행 예정

 
 
[현재 맨유 상황]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아스날과의 경기부터 3연패 중인 맨유. 특히나 실점이 많은 문제가 계속 되고 있는데,
- 아스날 1-3 패배, 브라이튼 1-3 패배, 바이에른뮌헨 3-4 패배
 
수비수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미드필더의 수비커버가 부족해서 지속적으로 패널티박스로 쇄도하는 상대편에게 슈팅기회를 계속 주고 있음. 그런 와중에 지난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오나나의 뼈아픈 실책까지 나오면서 팀 전체의 분위기가 상당히 다운 된 상태. 이번 번리전을 반드시 이겨서 앞으로 있을 9월 - 10월 경기들의 연승 발판을 마련해야함. 특히나 10월 29일에 홈에서 맨체스터 더비가 있기 때문에 그전까지 있을 경기들에서 최대한 승리해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것이 매우 중요.
 

번리전 이후 10월 29일 전까지 맨유 일정 - 상대적으로 수훨한 편 / 이후 맨체스터 더비가 있다.

 
 

[이번 라운드의 3가지 관전포인트]

1. 일단 이겨야 한다. 그것도 잘 이겨야 한다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 그 전 3연패가 아스날/브라이튼/뮌헨이라는 강팀들에게 진 경기이긴 했으나 세 경기 모두에서
1) 초반 20분간 밀어붙이다가 주도권을 내준다
2) 실점 후 10분안에 꼭 추가 실점을 할정도로 수비 집중력이 좋지 않다
3) 경기 후반부로 갈수록 열심히 뛰지 않는 선수들이 나온다
라는 선수들의 "멘탈리티"에 대한 문제가 커졌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반드시 이겨서 이러한 비판을 잠재워야 함.
 
또한,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고 주전으로 뛰고 있는 선수들의 폼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텐하흐 감독이 너무 과한 압박 스타일의 축구를 고집하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음. 이런 비판을 누그러뜨리려면 이번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하며, 그 승리도 지난번 노팅엄포레스트전과 울버햄튼전에서의 꾸역승이 아닌 다득점 승리여야함. 
 
2. 미드필더 조합
지금까지 맨유는 기동력이 좋지 않은 에릭센과 폼이 현저하게 떨어진 카세미루 조합을 계속 써왔는데, 이들의 수비 커버가 안되다 보니 상대 공격수들의 패널티 박스 침투를 막지 못하고 많은 실점을 하는 빌미를 제공했음. 번리는 중원에서 강한 압박을 펼치면서 많이 뛰는 팀인데 에릭센과 카세미루가 또 선발로 출전한다면 번리전 역시 고전할 수 있음.
 
따라서 많이 뛰고 경합해 줄 수 있는 선수들이 있어야 하는데, 문제는 현재 마운트와 암라바트가 부상에서 거의 회복 된 듯 하나 선발로 경기를 소화할 수 있을지 없을지 알 수 없는 상황임. 텐하흐의 인터뷰를 보았을 때 현재 부상으로 빠졌던 선수들 중에서 선발로 출전할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가 올라온 선수는 없는 것 같이 느껴지나, 마운트와 암라바트가 60분정도까지 커버를 해주면서 팀이 다득점을 만들어낸다면 후반에 카세미루와 에릭센을 투입해서 경기를 마무리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음. (카세미루와 에릭센 미드필더 조합은 지금까지 모든 경기에서 초반 20분은 좋았음)
 
맥토미니는 지난 뮌헨과의 경기에서 본인이 공을 빼앗겼는데도 불구하고 심판보다 느린 속도로 수비 커버를 들어가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 경기를 기점으로 팬들이 맥토미니에게 등을 돌리게 된 듯함. 텐하흐 감독도 Press conference에서 "맨유의 현재 수비 문제는 수비만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장에 있는 11명 전체의 문제다. 11명 모두가 공격하고 11명 모두가 수비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은 선수들이 있다." 라고 한만큼 앞으로 맥토미니는 다시 선발출전은 어려워 보임. 암라바트와 마운트, 그리고 마이누까지 돌아온다면 맥토미니는 거의 6-7번째 초이스가 될 수 밖에 없음.

볼을 빼앗긴 뒤 조깅해서 돌아가는 맥토미니. 결국 빼앗긴 볼은 브루노가 클리어링 해냄

 
3. 호일룬 득점 터져줘야
지난 뮌헨 경기에서 본인의 데뷔골을 만들어낸 호일룬. 깔끔한 골은 아니었지만 패널티박스 안에서 꾸역꾸역 골을 넣는 스트라이커의 모습이 맨유에게 정말 필요했던 것이라고 생각함. 다만 문제는 호일룬에게까지 공이 전달되는 과정이 많이 부족하고 전달되는 절대적인 횟수도 많이 부족하다는 것인데, 이 부분이 개선되서 호일룬의 슈팅 찬스가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공격전개가 되어야 할 필요가 있음. 지금 맨유에서 그나마 믿을맨은 래시포드와 호일룬 정도.

 

호일룬 득점 제발

 

[예상(X) 희망(O) 라인업]

GK: 안드레 오나나
DF: 디오고 달로 / 바란 /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 레길론
MF: 마운트 / 암라바트 / 브루노 페르난데스
FW: 래시포드 / 호일룬 / 가르나초 
 

바란 제발 선발로 나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