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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유] 매치 리뷰: 프리미어리그 6R 맨유 vs 번리

by Tonyzy 2023.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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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프무어에서 진행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vs 번리 프리미어리그 6R 경기결과, 맨유 1:0 으로 승점 3점 획득 

 

이로 인해서 맨유는

- 리그에서 아스날/브라이튼 2연패 트렌드를 깨고 재도약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함

- 리그 1라운드 울버햄튼전 이후 5경기만에 첫 무실점 달성

 

지난경기까지 리그와 챔피언스리스에서 3연패를 한 맨유에게 많은 비판이 있었음. 감독의 전술에 대한 비판뿐만 아니라 라커룸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감독을 따르지 않는 선수들이 있다 등등. 하지만 맨유는 오늘 경기를 이기면서 그 비판들을 많이 잠재울 수 있었고, 특히나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의지, 바디 랭귀지, 경기 후 인터뷰 등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볼 수 있었음. 

- 레길론은 몸상태가 좋지 않았으나 본인이 뛰기를 원했고, 결국 선발 출전해서 준수한 활약을 보임 

- 지난 뮌헨과의 경기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던 오나나는 오늘 좋은 선방을 보여주며 클린시트를 기록함

- 브루노의 골 이후 카세미루의 표정에서 맨유 선수들이 얼마나 승리를 간절하게 원하고 있었는지를 보여줌

브루노의 득점 이후 카세미루의 모습 - 카세미루의 표정에서 맨유 선수단에게 오늘의 승리가 얼마나 절실했던 것인지 알 수 있다.

 

맨유는 리산드로의 부상으로 조니에반스가 첫 선발 출전함. 오른쪽 윙 부재로 브루노가 오른쪽 윙으로 출전하고 한니발이 10번롤로 선발 출전. 맥토미니와 카세미루가 더블볼란테로 나옴.

 

[경기 주요 포인트]

 

1. 현실적인 3선라인

텐하흐는 이번시즌 초반 카세미루를 원볼란테로 두고 2명의 8번롤 선수를 위에 두는 역삼각형 미드필더 전술을 썼었는데, 카세미루의 폼이 좋지않고 기동력이 떨어지다보니 3선을 혼자 모두 커버할 수 없었고 상대방 역습에 많이 털리는 모습을 보여 줬었음. 오늘은 맥토미니와 카세미루 더블볼란테를 이용해서 카세미루의 커버 범위를 많이 줄여줬는데, 그러다보니 카세미루가 준수한 활약을 보였고, 여유가 생기다보니 전방으로 논스톱 공간패스를 뿌려주는 장면도 간간히 볼 수 있었음. 

 

 

2. 그러나 맥토미니는 안되겠다.

맥토미니는 올 시즌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폼이 좋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지난경기 상대역습을 조깅으로 따라가는 맥토미니 모습을 보면서 팬들은 맥토미니에게 등을 돌렸음. 그러나 중원에서 강하게 전방 압박하는 번리를 상대로 중윈의 에너지가 필요했기에 맥토미니가 선발 풀전함. 그러나 3선에 위치하면서 카세미루의 커버 범위를 줄여주었다는 것을 빼면 경기 영향력 제로였음. 이제 암라바트가 출전할 수 있고 다음 경기 혹은 다음주부터는 마운트와 마이누도 부상에서 돌아올 것으로 보이는데, 그러면 맥토미니에게는 정말 기회가 없을 듯.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맨유는 30M 파운드에 맥토미니를 웨스트햄에 팔아야 했음.

 

 

3. 조니 에반스 맨유에서 200 경기 출전 - 자축 1도움

이번시즌 단기 계약으로 맨유에 다시 합류한 조니 에반스는 오늘 경기가 맨유에서 200번째 경기였는데, 전반 추가시간에 브루노의 원더골 도움을 기록했음.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골도 기록했으나 VAR 판독결과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득점 인정이 되지 않은 점이 아쉬움. 오늘 에반스는 선발로 출전해서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었으며 주전 센터백이 모두 부상 당한 상황에서 본인이 백업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음. 컵대회나 하위원 팀과의 경기에 간간히 출전하면서 바란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옵션으로 충분히 활용 가능 할 것으로 보임. 덕분에 바란은 오늘 부상 후 복귀해서 무리하게 선발 출전하지 않고 후반 막판에 투입될 수 있었음.

경기 후 오늘 브루노가 MOTM으로 선정 되었는데, 브루노와 에반스가 같이 인터뷰를 하면서 브루노가 에반스에게 오늘의 MOTM은 너라며 트로피를 넘겨주는 훈훈한 모습이 나왔음. 

 

4. 한니발의 발견. 암라바트의 출전.

오늘 경기에 선발로 출전한 한니발은 지난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멋진 중거리 골을 성공시켰을 뿐만 아니라 이번 번리와의 경기에서도 본인이 1군 경기에서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음. 텐 하흐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니발이 오늘 본인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고 함. 특히나 90분동안 지치지않고 강한 압박을 하면서 좋은 오프더볼 움직임을 많이 가져갔음. 텐 하흐 감독 축구에서 미드필더들에게 가장 필요한 모습을 한니발이 보여줬다고 생각하고, 이날 맥토미니의 수동적이고 제한적인 모습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모습이었음. 

 

한니발 오늘 경기 스탯

 - 터치 36회

 - 패스 22회(성공률 92%) / 키패스 2회

 - 지상볼 경합 6회 중 3회 승 / 공중볼 경합 3회 중 1회 승

 - 태클 2회 / 슈팅 블록 1회

많이 뛰고 + 수비커버 + 공간침투 패스 = 한니발

 

암라바트는 오늘 드디어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경기막판 몸이 좋지 않은 레길론을 대신해서 왼쪽 풀백으로 경기에 나옴. 긴급하게 왼쪽 수비 자리에서 경기를 소화했으며 이번 경기가 본인의 첫 경기인데다 지난 시즌 5월 UEFA 컨퍼런스리그 결승 전 이후 경기를 뛰지 않았으며,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오늘 경기에서 후반막판 수비 자리로 교체출전 했으니 몸이 상당히 굳어있는 모습이었음. 그러나 암라바트가 이제 경기에 뛸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다음 경기부터 본인의 자리인 3선미드필더 자리에 출전한다면 맨유의 후방빌드업이나 중원에서의 기동력에 많은 보탬이 될 수 있을 듯 함.

 

[선발명단 경기 평점]

GK: 오나나 (6/10): 지난경기 비판을 잠재울 수 있는 몇번의 좋은 선방을 해주면서 팀의 클린시트를 만들어냄 

LB: 레길론 (6.5/10): 열심히 뛰고 에너지가 넘친다. 번리 측면 공격수들을 잘 막아냈음. 

CB: 조니에반스 (7/10): 안정적인 수비. 브루노의 환상골 어시스트까지, 오늘경기 MOTM

CB:린델로프 (6/10): 특별한 점 없는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 줌

RB:달로 (6.5/10): 상대 공격수 방어를 잘 했고 열심히 뛰면서 좋은 폼을 보여 줌.

CDM:카세미루 (6/10): 오늘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음. 

CDM: 맥토미니 (4/10): 보이지 않는다. 앞으로 선발출전 하면 안 될 듯.

CAM: 한니발 (6/10): 경기 종료까지 지치지 않고 뛰면서 상대를 압박하는 모습이 딱 맨유에게 필요한 모습이었음

RF: 브루노 (6.5/10): 브루노의 원더골로 승리 할 수 있었음. 확실한 클래스를 보여줌. 다만 골 이외에는 큰 활약은 없었음.

LF: 래시포드 (5.5/10): 확실히 날카롭지만 솔로플레이가 많았다. 여전히 팀 동료를 활용하는 플레이가 더 필요해 보임.

ST: 호일룬 (5/10): 퍼스트 터치나 패스 방향 선택이 아쉽다. 빅찬스 미스도 있었음. 좀 더 발전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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