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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유] 매치 프리뷰: 프리미어리그 7R 맨유 vs 크리스탈팰리스

by Tonyzy 2023.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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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으로 9월 30일 오후 23시 00분, 올드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vs 크리스탈팰리스 프리미어리그 7R 경기 진행 예정

 
[현재 맨유 상황]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번리전과 카라바오컵 3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 2연승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음. 뿐만 아니라 시즌 초 부상 선수로 11명 스쿼드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부상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맨유인데, 지난 크리스탈팰리스와 카라바오컵 경기 전부터 부상선수들이 돌아오고 있음. 바란, 마운트, 매과이어가 부상에서 복귀해서 지난 경기 선발로 출장했으며, 암라바트 역시 이적 후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다가 지난 경기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장해서 본인이 맨유에 꼭 필요한 존재임을 보여주었음. 또한 마이누와 아마드도 10월에는 부상에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몸이 아파서 지난경기에 나오지 못했던 에릭센과 맥토미니도 훈련에 합류 했다는 소식. 

 

이로 인해서 9월 중순까지만 해도 중원에 뛸 자원이 없어서 교체도 못해줄 정도로 허덕이던 맨유였는데, 지금은 중원에만 브루노/카세미루/암라바트/마운트/한니발/에릭센/맥토미니/댄 고어 옵션이 있고 10월이 되면 여기에 마이누와 아마드까지 추가되면서 풍족한 중원 스쿼드를 가질 수 있게 됨.

 

산초와 안토니의 이탈로 발생했던 오른쪽 윙 자리도 오늘 맨유가 안토니의 복귀 사실을 알리면서 급한 불을 끌 수 있게 됨. 다만 안토니는 다시 몸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이번 크리스탈 팰리스전에는 출전하지 않을 것이며, 빠르면 다음 갈라타사라이와의 챔스 홈경기에 교체 정도로 나오지 않을까 예상.

 

다만 이번 경기에는 레길론이 부상으로 빠지게 되는데, 왼쪽 풀백자리는 지난 카라바오컵 경기 때 처럼 암라바트가 메워주면서 공격시에는 중앙으로 들어와 빌드업에 관여해주는 플레이를 하게 될 것으로 보임. 리산드로의 부상은 생각보다 길어질 것으로 보이며 중원의 부상 문제는 해결했으나 수비에서 부상 문제(루크쇼/말라시아/리산드로)는 아직 있는 맨유.

 

 

[이번 라운드의 2가지 관전포인트]

1. 카세미루의 진화
이번 시즌 초 기대 이하의 폼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던 카세미루는 지난 크리스탈팰리스와 카라바오컵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음. 이날 카세미루는 경기의 MOTM 선정 되었는데, 카세미루의 플레이가 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카세미루의 플레이와는 사뭇 달랐음. 

 

일반적으로 카세미루는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분류 됨. 수비가담, 예측 태클, 상대 공격시 높은 공간에서 빠른 차단, 상대 볼 탈취 후 전방의 8번롤에게 공을 전달해서 역습 전개 등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모드리치와 크로스 뒤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했으며, 지난 시즌 맨유에 와서도 그 역할이 크게 바뀌지 않았으며 리그컵 우승과 챔피언스 진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면서 본인이 왜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명인지를 보여주었음.

 

그러나 지난 경기에서 암라바트가 수비형미드필더 자리를 소화하면서 카세미루가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처럼 움직였는데, 카세미루가 경기 전체에 관여하고 특히 공격으로 다이렉트 패스, 키패스 등을 많이 만들어 내는 것을 볼 수 있었음. 처음에는 암라바트가 카세미루의 백업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난 경기를 보면 텐 하흐는 궁극적으로 암라바트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하고 카세미루의 숨겨져 있던 전천후 미드필더 재능을 끌어올리면서 박투박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두 선수의 공존을 생각하고 있는게 아닌가 함. 그렇게 되면 수미 암라바트 - 박투박 카세미루 - 미들라이커 브루노로 이어지는 강력한 미드필더진 구성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임. 

지난 경기 카세미루 히트맵

슈팅/헤팅 능력까지 가지고 있는 카세미루는 현재 맨유의 최다 골 스코어 (분발하자 래시포드, 호일룬). 암라바트를 뒤에 두면서 카세미루가 리그 최고의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가 되길.

든든하다 4번 18번

 

 

2. 이적생들이 최다 선발출전하는 경기가 될 듯 - 암라바트의 활용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총 7명의 선수를 영입했음 (오나나, 암라바트, 마운트, 호일룬, 레길론, 바인디르, 에반스). 그러나 부상 문제로 한 경기에 한 두명만이 선발 출전 했는데, 지난 카라바오컵 경기에서 오나나-암라바트-마운트 세명이 선발 출전하면서 영입생 최다 인원 출전 경기가 되었음. 그리고 이번주에는 오나나-암라바트-마운트-호일룬 네명이 선발 출전 할 것으로 예상. 골키퍼 오나나 - 수비의 암라바트 - 미드필더의 마운트 - 공격의 호일룬 까지 1,2,3,4선에 모두 이적생이 배치 되면서 이들의 경기 영향력이 얼마정도인지, 텐하흐가 이번 이적시장 영입을 통해서 만들고자 했던 축구가 어떤 것인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경기가 될 듯. 

 

암라바트는 본인의 원래 포지션이 수비형 미드필더이긴 하나 레길론의 부상으로 이번 경기는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 예상. 그러나 맨유 공격시에는 본인이 중앙으로 오면서 오나나->암라바트로 이어지는 맨유의 빌드업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지난 경기에서 이미 이런 장면을 많이 보여주었음), 이는 암라바트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 했을 때 가져갈 역할과 동일하기 때문에 암라바트가 왼쪽 풀백으로 나온다고 해서 그 활용도가 많이 달라지지는 않을 듯. 또한 경우에 따라서 왼쪽 풀백에 린델로프가 출전하고 중앙 수비수에 바란과 매과이어가 나오면서 암라바트를 수비형미드필더로 기용할 수도 있음.

카라바오컵 3R 전반전 (암라바트 왼쪽 풀백 포지션) - 바란과 매과이어 (파란색 괄호) 가운데서 공격을 전개해주는 암라바트 (빨간색 괄호)
카라바오컵 3R 후반전 (암라바트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 - 가운데서 오나나의 패스를 받아주러 가는 암라바트 (빨간색 괄호), 이후 본인이 공격 전개

 

[예상 라인업]

GK: 오나나
DF: 달로 / 바란 / 린델로프  / 암라바트
MF: 브루노 / 카세미루 / 한니발
FW: 마운트 / 호일룬 / 래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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